빛
무지를 밝히는 배움. 우리는 세상의 어두운 물음을 회피하지 않고, 지식으로 비추어 길을 냅니다.
폐허 위에 배움을 세운 여든 해. 명헌이 지켜 온 학문의 태도와 사람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정답을 가르치기 전에, 좋은 질문을 세우는 사람을 기른다. 배움이 곧 나라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 믿는다.”
1946년 첫 학적부에서 개교 80주년까지, 명헌이 지나온 결정적 순간들.
광복 직후 서울 성북에 문과·이과 2개 학부 240명으로 문을 열다. 첫 강의는 임시 목조 강당에서 시작되었다.
전란의 상흔 속에서 5개 단과대학 체제로 종합대학 인가를 받고, 석조 본관 정초식을 거행하다.
일반대학원을 설립하고 320만 권 규모의 중앙도서관을 개관, 연구중심대학의 기틀을 놓다.
캠퍼스 남단에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국가지정 연구센터를 유치하며 기초·응용과학의 축을 세우다.
세계 42개국 210개 대학과 학술 협정을 맺고, 국제학부와 이중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하다.
11개 단과대학·9개 전문대학원, 재학생 18,400명. 여든한 번째 봄을 향해 새로운 학문 지도를 그리다.
교표에 새긴 세 낱말, 빛과 진리와 덕. 명헌의 모든 교육은 이 세 가지에서 갈라져 나옵니다.
무지를 밝히는 배움. 우리는 세상의 어두운 물음을 회피하지 않고, 지식으로 비추어 길을 냅니다.
유행이 아니라 근본을 묻는 태도. 검증되지 않은 것을 의심하고, 스스로 확인한 것만을 말합니다.
앎을 책임으로 잇는 인격. 명헌의 지성은 자신을 넘어 공동체를 향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President's Message
명헌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여든 해 동안 세상은 몇 번이나 바뀌었지만, 좋은 질문을 세우는 사람이 결국 시대를 이끈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학생이 정답을 외우는 대신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전공의 벽을 낮추고, 연구와 강의를 잇고, 앎을 공동체의 책임으로 되돌리는 일 — 그것이 명헌이 여든한 번째 해에도 지킬 약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