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arquee

작은 극장이
지키는 큰 이야기

2011년, 사라져 가는 단관 극장의 자리에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영화가 아니라 오래 남는 영화를, 어둠 속에서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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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단관 극장의 외벽과 마퀴 간판 Est. 2011
The Beginning

불 꺼진 극장에
다시 불을 켜다

1978년 문을 연 자하문로의 단관 극장 ‘종로시네마’는 2009년 문을 닫았습니다. 우리는 그 낡은 스크린과 붉은 좌석을 그대로 물려받아, 2011년 봄 ‘마퀴’로 다시 불을 켰습니다.

멀티플렉스가 채우지 못하는 자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세계의 작은 걸작, 사라진 필름, 무대 위의 두 배우 — 마퀴는 그런 이야기들이 마지막까지 상영되는 극장이 되고자 합니다.

서 지 완
마퀴 시네마 관장 · 프로그래머

“우리는 스크린을 창(窓)이라고 부릅니다.
한 편이 끝나면, 관객은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문을 나섭니다.”

— 마퀴 프로그래밍 노트
Curation

고르는 세 가지 기준

마퀴의 프로그래머 팀이 한 편의 영화를 상영표에 올리기까지,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세 개의 질문.

01

오래 남는가

Lasting

개봉 첫 주가 지나도 다시 보고 싶은가. 유행이 아니라 시간을 견디는 이야기를 우선합니다.

02

큰 화면이 필요한가

Cinematic

집의 작은 화면이 아니라, 극장의 어둠과 큰 스크린이 아니면 완성되지 않는 감각인가.

03

다른 곳엔 없는가

Rare

멀티플렉스가 걸지 않는 작품, 복원되지 않으면 사라질 필름. 우리가 아니면 상영되지 않을 이야기인가.

History

마퀴가 지나온 시간

2011

종로시네마 자리에서 개관

단관 1개 상영관, 128석으로 첫 상영. 개관작은 복원판 「자전거 도둑」이었습니다.

2014

2·3관 증설 · 블랙박스 무대 개관

공연과 상영을 넘나드는 80석 블랙박스를 열며, 극장에 무대가 더해졌습니다.

2018

‘감독전’ 정례화 · 필름 영사 복원

1관에 35mm 영사기를 복원 설치. 매달 한 감독의 세계를 되짚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2022

4K 리마스터 상영 · 살롱관 개관

하루 한 편만 트는 40석 살롱관을 더해, 네 개의 상영관과 하나의 무대를 갖췄습니다.

2026

개관 15주년 · 누적 관객 92만

연간 320여 편을 상영하는, 도심 속 가장 작은 시네마테크로 자리했습니다.

Four Rooms

공간이 곧 큐레이션

네 개의 상영관은 각자의 성격을 가집니다. 어떤 이야기는 어떤 방에서만 온전해집니다.

1관

필름 홀

35mm 영사가 가능한 210석 메인 상영관. 복원 필름과 감독전의 무대입니다.

2·3관

스크리닝 룸

디지털 상영 전용 두 개의 방. 신작과 개봉작을 하루 종일 교차 상영합니다.

블랙박스

무대

공연과 상영을 넘나드는 80석 가변 공간. 2인극과 라이브 사운드트랙의 자리.

살롱관

살롱

하루 한 편만 트는 40석의 작은 방. 관객과 프로그래머가 함께 이야기하는 곳.

The People

우리를 만드는 사람들

상영표 뒤에는 매일 영화를 고르고, 필름을 손질하고, 무대를 세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지완 관장 · 프로그래머
서 지 완
관장 · 프로그래머
개관 이래 마퀴의 상영표를 책임집니다. “오래 남는 한 편”을 고르는 사람.
정하람 수석 프로그래머
정 하 람
수석 프로그래머
감독전과 기획전을 설계합니다. 세계의 작은 영화를 서울로 데려오는 일.
유도현 필름 아키비스트
유 도 현
필름 아키비스트
35mm 영사기와 복원 필름을 관리합니다. 사라질 뻔한 프린트의 마지막 지킴이.
오세라 무대 · 공연 감독
오 세 라
무대 · 공연 감독
블랙박스의 공연과 라이브 사운드트랙을 연출합니다. 상영과 무대의 경계에서.
Visit

극장에서 만나요

오늘의 상영표를 확인하고, 어둠 속의 한 편을 골라 보세요. 처음 오신 분께는 웰컴 리플릿을 드립니다.

상영작 보기 → 오시는 길